장애인활동가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비당사자 활동가와 당사자 활동가의 차이는
장애를 안고 있느냐 없느냐의 단순한 차이가 아니다.
당사자 활동가는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삶이고 인생이고
생존임과 동시에 큰 아픔 일 수도 있다.
장애의 영역을 나누 는 것을 안 좋아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게 내가 장애를 인식할 때 인지할 때
정신장애인이라고 못 박고 그걸 알고 인정해야
퇴원하든 치료 받든 그리고 일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눈뜨고 난 여기 있는 환자들과 달라
난 아프지 않아 그러면
내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느냐? 아니다
약도 늘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 까지 선동한다며
경계대상이 되는 것이다.
어찌어찌해서 퇴원하고 집에 오면 보통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나의 경우 욺츠려 들었다.
병원에서 정신도 육체도 망신창이가 되어 겨우 살아 나와
거의 바보 멍청이 같은 느낌이다.
정신을 차리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한 5 년 정도가 지났고 나는 5 년정도 퇴행한 것이 아니다.
배움도 경험도 멈추었기에 10년 이상이 퇴행 한 것이다.
그때 추천받는 것이 복지전형 일 자리이고
복지카드라는 것을 가족이나 주변에서 강요하듯 추천한다.
나 역시 그것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복지전형 일자리는 보통 작업장 내지는 훈련장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 늘 준다.
노동법에 장애인에게 최소임금을 안 줄 수 있다는 법이 있다
최저임금 적용 제외의 인가
정신 또는 신체의 장애가 업무 수행에 직접적으로 현저한 지장을 주는 것이 명백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사용자가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사람에 대하여는 최저임금의 효력규정(규제「최저임금법」 제6조)을 적용하지 않습니다(「최저임금법」 제7조 및 규제「최저임금법 시행령」 제6조).
그래서 우리 장애인당사자는 그 마저도 감지덕지 감사하며
늦은 나이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일을 해가며 경험이 쌓고 생각도 많아지고
내가 부당한 일을 당하고 있음을 깨달으면 나이는 벌써
마흔쯤 먹어 버린다.
그리고 건너 건너 알게 되는 곳이 정신장애인활동가들이
일하는 이른바 자립생활센터이다.
이곳은 정신장애인이 정신장애를 들어내고
자신이 당하는 불합리함 나아가 정신장애인이 당하는
비인권적 행의등에 맞서 싸우고 세상에 우리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처절하게 투쟁해 가며
일 하는 곳이다.
이곳은 전국에 다섯 곳도 채 되지 않는다.
시나 도의 지원금으로 최저임금을 받게 된 것도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당사자 활동가는 다해도
50 명이 안될 듯싶다.
전체 약 60 만 정신장애인이 대부분
작업장이나 훈련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병원이나 시설 아니면 방에서만 지내는 것이다.
그러면 50 약 50 명의 정신장애인의 삶은 어떨까?
그들은 그들 이격은 반평생 이상의 아픔을
토대로 일을 한다.
토론자로 나설 때도 인터뷰 대상자가 될 때도
항상 우리는 가장 힘든 때나 가장 힘든 경험을
얘기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일하고 공부할 때
우리가 경험한 경험치 이자 아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존경받아야 하는 일은
동료지원활동이다.
처음 시작은 동행이라고 이름 붙여줬고
1대 1 또는 2대 1 당사자가 당사자를 만나서
말 그대로 영화관이든 카페든 식당
병원을 함께 동행해 가며 시작됐다.
지금은 100시간가량의 이론과 실습을 이수하고
정식으로 동료지원 가라는 이수증과 함께
자격이 주어진다.
이 일이 왜 존중받고 중요할까?
정신장애 동료지원가가 역할은 무엇이냐면
우리는 나와 같은 동료 당사자에게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는다.
관심과 공감을 해준다.
단순한 것 같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
큰 사건의 당사자에게 약과 강제적인 치료를 강요가
먼저가 아니라
그들에게 아픔을 공감하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활동가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들은 정신장애인 범죄자이기에 편을 들고자
함은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맘이다.
다시 일 이야기를 하자면
자립센터 활동가의 일자리수는 정해져 있고
활동가는 매년 수없이 자격증을 받고 일자리를 찾고
있다.
겨우 맘을 먹고 돌고 돌아 일할 준비를 마쳤는데
갈 곳이 없다.
이 것이 정신장애인
정신장애인 활동가의 가장 큰 아픔일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하는 곳에 가서 우리는 우리의 아픔을 담담하게 얘기한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아파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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