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약을 먹었다.
올해로 23년째 정신과 약을 먹고있는
셈이다.
처음 정신과 약물을 먹었을때
소변이 안나오고
입이마르고
변비가 생겼다.
약 부작용이라며
소변이 나오는 약을 한동안 먹었고
물을 달고 살았고
변비약을 한동안 먹었다.
그리고 약이 바뀌었다 고했다.
이번엔
좌불안석 하고
침이 고이고
얼굴 근육이 씰룩였다.
부작용 이라했고 감수해야한다 했다.
앉아서 텔레비전 보기가 힘들고
말할때 입이 돌아가는 듯 하는 증상을 경험했다.
내가 택한것은 하루종일 누워있는 것을 택했다.
함께 살도 찌고 있었다.
첨에는 살찌는게 싫어도 복도를 걷고
침대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수시로 거울을 보며
살 찌는 것을 단속했으나
한달 두달 세달을 넘는 순간
놓아버리고 식탐을 이길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식탐을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가끔 CT나 MRI를 찍으로 갈때
계단을 오르 내릴때 휘청거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운동부족이나 평지의
병실에 익숙해져서 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역시 운동능력을 저하하는 약물이 있었다.
9개월후 퇴원
한 동안 늘 물병을 휴대해야만 했다.
입마름으로 물을 마셔야 했고
자주 소변이 마려웠다.
간헐적 으로 입주위가 실룩 였다.
한동안 약의 이름과 용법 부작용을 약의생김새까지
Druginfo(드럭인포)사이트에서 봐가며 먹었다.
기억하기에도 6번이상 조현약물이 바뀌었고
용량은 수시로 바뀌었다.
3년전 추가된 조울약은 이름도 용법도 부작용도
모른체 그냥 주는 대로 먹고있다.
긴 병에 효자 없듯이
끝날줄 알았던 약물 복용에
관심을 놔버린 것 같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정신장애와 관련된 정책 이나
대책을 논할때
우리랑 대화 좀 하고 만들고
약 만들때 우리가 최소 1년에서 20년은 보통이고
죽는 순간 까지 약먹는데
이야기 들어보고 약 만드는거 어떨까요?
부작용을 다른 약으로 막으려 하지말고
뭘빼고 뭘 넣을지
각자마다 교집합 합집합 차집합 하면
조금은 안전안 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23년차 약물경험자로써 이만큼의
소감을 남겨봅니다.
ps.
요즘 고민은 약이 어떤날은 수면하게
해주고
어떤 날은 수면하기 어렵다...
잠자고 싶다..
수면말고 ㅋ
'은빛 이야기 > 나의 마음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정신장애인동료지원 활동가를 제도화 하라~!!! (0) | 2020.01.27 |
|---|---|
| 그립다 꿀잠 (0) | 2020.01.27 |
| 함께 버티고 이겨냅시다~!! (0) | 2020.01.20 |
| 병이 있는 것인가? 장애인 인가? 정신병자 미치광이 인가? (0) | 2020.01.09 |
| 어린 시절 나의 먹방은? (0) | 2019.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