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을 VOD로 집에서 보았다.
많은 평론글은 페미 영화이고,
사회적 문제에 집중 했지만
나는 56년생 우리엄마와 두분의이모가 많이 생각 났다.
첫째 큰이모 둘째 우리엄마 그리고 셋째 막내이모
그리고 그 밑으로 외삼촌으로 불린 3형제
그들 3형제는
누나들의 희생으로 고구마와 풀죽으로 끼니를
이었던 시절 고등교육 까지 마쳤다.
내가 나이를 들고 이모분들과 그들3형제를 겪어보니
세자매가 월등하게 염렵하고 지혜롭다.
그 3형제는 우리엄마가 차려준 공장에서
누나와 조카들 다 내쫓고
거기서 벌어먹고 산다.
공장에서 3형제동생들에게 쫓겨나고
엄마가 복지관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배우며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그 때의 환한 미소가
떠올라 영화보는 내내 난 눈물을 흘렸다.
엄마의 꿈은 무엇 이었을까?
어머니는 다시 일터로 가셨다.
새벽에 건물청소 일을 하러가신다.
추워진 날씨가 걱정이다.
올해 어머니 생일이 곧 다가 오는데
내가 생일 상을 차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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