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이야기/나의 마음 창고

내가 약을 먹는 이유

은빛Angel 2019. 12. 5. 23:11

정신과 약을 22년째 먹는중 이다.

두번의 임의 단약으로

두번 재발 판정을 받았다.

 

이제 온 집안 가족이 약을 먹는지

안 먹는지 감시자 이다.

 

난 과연 약의 도움으로 견디고 버티고 있는가?

약을 끊어 보겠다는 의지보단

동의가 필요한 상황 이다.

 

조현 조증 우울..

지금 나의 정도가 약이 버티고 있는 것인가?

 

실험 할수 있는 방법 조차 없다.

어쩌면 또한번의 불안한 상태가 되는 것을

감안 하고 시도 해야 하는가?

가족들을 속이고?

 

정신과 약?당뇨약 혈압약에 비유되고

늘 먹으면 어떻냐는데?

 

처음 입원한 폐쇄병동에서 마주한 그들이 스무살의

내게 해주었던 무서웠던 말들

바보되는 약

마약

약쟁이 란 말이 자꾸 맞는 것 같다.

 

내 눈동자가 흐릿해것같아서

가끔 내 눈동자 이상하지 않아 묻거나

자꾸 거울 가까이 눈을 같다 데고 눈동자를 크게해본다.

 

노래를 들으면 외워 불렀는데

노래가사는 외워지지 않고 흥얼 거린다.

약을 안먹으면 불안한 마음이 드니 약쟁이랑

다를게 무엇 인가?

 

증상...약으로 지배하고 눌러버려야

할 만큼 위험한가?

 

난 아픈건지 안아픈 건지도 느끼지 못하는데

 

정신장애인 이기때문에

오늘도

정체를 모르는 성분의 약을 먹는다.

이름 마저 어렵다.

할리페리돌 리스페리돈 자이프렉사..

그 이후는 기억하지 않는다.

 

주는데로 먹는다.

의무감?

책임감?

 

아니다.

 

나를 지켜준다는믿음..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