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이야기/나의 마음 창고

정신장애인의 정체성에 대하여

은빛Angel 2017. 2. 5. 13:51

정신장애인의 정체성에 대하여 논하라 했을 때, 인간의 정체성과 정신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다른 걸까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체성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정체성  
  1.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2.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區分)지어주는 것이 나의 정체성이다. 
 
 
1번의 예를 들어 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을 바꾸어 본다면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또 한번 바꾸어 본다면 정신장애인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으로 바꿀수 있다 생각 됩니다.
인간의 본질적 특성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이성이라 생각 됩니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이성입니다. 이성은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인간의 모든 문명은 이 이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인간에게 이성이 없다면 문명도 있을 수 없으므로,  다른 동물들의 삶과 똑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신장애인의 본질은 달라 질까요? 정신장애인도 이성적 존재입니다.
인간의 이성이라 함은 진위(振威),선악(善惡) 의 식별이 인간답게 하는 능력입니다.
헌데 이 사회는 정신장애인은 진위, 선악의 분간을 못 하는 존재로 단정 짓고,
거짓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존재로 규정 짓는 모습이 곳곳에 보여 집니다.
정신장애인의 대부분은 보통의 사람보다 거짓말을 못하고 악행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범죄율 역시 비장애인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다 알고 계시지만 어느날 큰사건이 터진다면, 사람들 마져도 정신병자 운운합니다.
언론과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과 거짓이 정신장애인의 정체성을 왜곡해 버렸습니다.
작년 언론과 사회를 경종에 울린 강남역사건 기억 하시지요.
언론은 조현병이라는 표현은 고사하고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살인 이라고 연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문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안에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정체성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의 살인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어떤 이유라도 감싸거나 변호 할 생각 없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잘못된 보도와 방송이 정신장애인은 악한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정신장애인은 이 사회에 발붙힐 곳이 없어지고, 다시 어두운 방에서 나오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정신장애인은 집에만 있는 은둔형외톨이라는 딱지도 하나더 정체성으로
만들어 지는 이유 아닐까요? 
 
2번의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區分)지어주는 것 이말을 살펴본다면 정체성은 자아와 타자간의 분류근거입니다. 따라서 항상 비교대상이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정체성이라고 할 때는 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 지어주는 것이 나의 정체성입니다. 물론 정체라는 개념은 주체라는 개념으로 환원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주체라는 개념은 정태적이라기보다는 동태적인 개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단어 안에 능동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정체성의 확인척도로서 일관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본다는 건 정체성을 보기 원함 입니다. 
 
보는 이의 이해는 선 악 간 이거 나, 유익과 피해? 존경과 혐오? 가까이 할 것과 멀리 할 것? 배울 것 인지 지울 것 인지? 따라야 할 것인지, 버려야 할 것 인지? 이웃 되야 할 것 인지 남으로 무관해야 할 것인지? 거리를 좁힐 것 인지 띄워야 할 것 인지?
크게는 인간의 역사에 영향을 주거나 받는 일이 되고 작게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거나 받기 때문입니다. 자기 정체성의 구성은 상대에 따라 영향을 주거나 받습니다. 
 
일반론 적인 정체성을 예로 들었습니다. 정신장애인이라고 달라질까요?
단지 정신과적 증상으로 약물의 도움을, 치료를 받고 있는 보통의 한 사람입니다.
특별 하지도 위험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지금 이글을 일고 있는 여러분과 같습니다.
사람들이 매일 접하는 TV와 영화 뉴스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에 다르는 정신장애인의 왜곡된 보도가 쏟아 집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잡아둬야 하는 것 아니냐, 관리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범죄자 취급 합니다.
우리는 정신장애인도 이땅위에 하늘아래 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입고 먹고 살아가는 걱정, 돈 걱정, 구직, 학업, 인권, 경제, 정치를 걱정하는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24시간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체성과 정신장애인의 정체성은 ‘같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