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장애인을 위한 쉼터의 확대를 지지하며
내가 재발한 2020년 늦가을 난 지금종일형 쉼터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하는 파도손의 옥상 임시 주간쉼터에 머물렀다.
당시 그 곳 쉼터는 지원한푼 없었고
이정하파도손 대표와 아랫층 공간에서 일하는
오롯히 당사자의 힘으로 세운 곳이다.
주간 쉼터지만 난 2박 3일 간 머물렀고
그동안 동료 당사자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받으며
그들의 공간에서 쉬어갔다.
난 그때 쉼터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뼈절이게 느꼈다.
이 공간이 없었으면 난 아마 병원에 입원했을 것이다.
그 곳은 강요가 없다.난 당시 임의단약으로인한 급성기였다
약을 먹어야 한다가 아닌 안먹어도 되고
먹어도 되요.
그리고 동료당사자는 나와 얘기를 하고
함께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다.
난 쉼터에서 스스로 깨달았다.
약을 먹어도 되겠다고 마음먹고
그곳 쉼터와 파도손의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아래 첨부 한 글은 2020년당시 파도손의
주간쉼터에 머므르며 만났던 동료들의 지지속에 쓴글이다.
불안했던 나지만 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게 자극과 동기를 부여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자신을 돌아봐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다.
마음을 들여다봐라
동료들은 단약실패의 경험을 가감 없이 얘기하고
성공한 당사자도 적극적 권유보다는
힘들면 먹어도 된다 한다 단약을 하고 있음에도
이것은 아마 약을 안 먹는 다의 단약은 아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의 단약일 수도 있다.
따뜻한 난로와 이불
동료들의 진심 담긴 지지
그리고 신뢰를 잃었다고 여긴이도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난 이번단약을 약 먹지 않음으로 끝내려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소중한 느낌 감정 관리가 아닌 진심 어린 관심
그냥 포기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견뎌도 불안하지 않은 것
이라는 믿음이 바탕이 된 것이다.
낼 집에 가도 된다가 아닌 포기하면 실패가 아닌
단약 수준의 성숙을 해가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지지받으며 하는 단약의 힘과 의미를
알아가고
그럼에도 나는 약을 먹지 않고 있다.
아직은 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약을 어쩌면 다시 먹더라도
패배자 재발자 입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조금은 동료를 믿으려 한다.
나를 지지해 주는 동료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는 다시 약을 먹게 되는 실패일지 모르나
경험자가 되려는 것이다.
'은빛 이야기 > 나의 마음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싸움 속에 가치가 있는 삶 (0) | 2026.05.26 |
|---|---|
| 내가 살아가는 법 (0) | 2026.01.04 |
| 정신과 약을 넘기는 10초 동안 드는 생각 (0) | 2025.11.10 |
| 내가 생각하는 정신병의 치유는 (0) | 2025.10.01 |
| 나만의 비디오가게 그리고 나만의 라이브러리 (2) | 202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