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4번째 임의단약으로
정신과 재발 판정이후
어느정도 회복 되었지만
재발 전 나의상태를 100으로 본다면
지금 80%정도의 회복 같다.
어쩌면 지금 상태로 굳어 질 것 같다.
단약 하고 재발 하고 다시 회복될때 예전의 나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험은 늘 있었 던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또 임의 단약을 하는 선택을 다시
하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단약 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직도 한켠에
남아있다.
지금의 나는 증상으로 부터 자유로와졌다.
없어진게 아니라 이정도라면 타협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차라리 지금은 정신과 약으로 부터 자유로와 지고
싶다. 왜냐하면 이약은 온전한 나름 좀 먹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기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과 약을 넘길때 그리고 자기전 약을 넘길때 잠깐 스치는 생각을30년 째 하는것 같다. 이 약이 온전하게 나를 지키는약 인가 아니면 나를 좀먹나라는 생각
하지만 난 다시 단약 하지 못 할것 같다.
단약 이후 찾아오는 나의 몸과마음의 상태는 지금보다
더 후퇴한다. 뭐라 설명을 못하겠지만
생동감 넘치고 그리고 자신감이 있었던 내가아니고 내가 기억 하는 내가 아닌 내가 된다.
정신과 약은 어쩌면 나를 지켜주기 때문에 먹는게아니라
재발 하기 싫어서 먹는약이다.재발은 내모습의 20퍼센트를 또 지우고 잡어먹기 때문이다.
긴생각 끝에 이글을 적고 약을 털어 넣는다.
사진은 그래도 약을먹고 따뜻한 침대에 눕는 시간이
그나마 또 하루를 마감 하는 시간에 감사함을 표현해 보았다.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지금의 나를 유지 한다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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