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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등학교 에피소드 : 서울로 가는 그순간 내기억속의 고향..그리고 친구들

은빛Angel 2016. 9. 16. 18:08

내가 서울로 가는 날은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시내버스가 있었습니다, 광주(송정리역)이종점 입니다.


송정리에서 무궁화를 타고 3형제와 어머니가 서울역가는 일정입니다.


친구들이 학교에서부터 모두 저를 바래다 주러 왔습니다.


공병을 주워서 편지지와 일기장 연필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다시 못 만날 것같은 이별의 순간입니다,


눈물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사춘기는 아니지만? 개척교회 목사님 딸을 좋아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 곳 을 떠올리며 베겟잎을 적시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기억 저편으로 그곳을 잊을대쯤 


저는 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에 아이러브 XX 이라는 사이트,동창을 찾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복지관 카페에서 안정을 찾고 일하는 중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입하고 우리는 성인이 되어 만났습니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계속이어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초등학교 시절 기억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시절 목사님 따님의 결혼식도 가서 축하하게되고 웃으며 내가 너 좋아 했다 할정도로 넉살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각자의 삶을 사느라 바쁘지만  연락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고향의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인터넷이라는 공간입니다


그중에는 제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친구도 있고 모르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개의치 않게 받아주고 저를 있는 그대로 대합니다.


가끔 즐겁고 순수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고향과 친구들의 기억은.....그래서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