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보도사진 작가 중에 ‘로버트 카파(1913~1954)’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미국인으로 일찍부터 전쟁기자(종군기자)로 국제적 명성을 획득한 사람입니다. 잘 알려진 스페인 내전을 찍은 사진 중,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찍은 ‘병사의 죽음’은 영원한 보도사진의 고전(古典)입니다.
저는 신문사에 있을 때 사진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그게 좀 아쉽긴 하네요.
그렇지만 모르면 배워야지요. 보도사진에 관한 이런저런 책을 읽다보니 함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로버트 카파가 그랬습니다. “만약 당신의 사진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라고요.
<사진 취재의 틀>
1. 신문사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사람이 나와야 한다.
2. 신문사진은 여백이 없어야 한다. 있더라도 크로핑(cropping·화면의 불필요한 부분을 절단)해 낸다.
3. 수직과 수평이 반듯해야 한다.
4. 사진 주제에 해당하는 피사체를 크게 찍고 포커스도 주제에 맞춘다.
5. 주제, 분위기, 장소 등 가능하면 많은 것을 한 장에 다 넣고 보여줘야 한다.
6. 사람의 뒷머리는 가급적 찍으면 안 된다.
7. 구기 종목 스포츠 사진에는 반드시 공이 있어야 한다.
8. 인터뷰 사진에서 인터뷰이가 눈을 감거나 시선이 아래쪽인 사진은 쓰지 않는다.
9. 흔들린 사진은 못 쓴다.
10. 제목과 캡션이 사진을 잘 설명해 준다.
<더 나은 보도사진을 위해>
1. 실내 단체 사진은 인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찍는다.
2. 결정적 순간에는 카메라 기능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적어도 3번) 많이 찍어라.
3.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정면보다 45도의 약간 측면이 사진이 한결 나아진다.
4. 사람의 눈이 바라보는 쪽으로 사진 여백을 많이 두면 안정감이 있다.
5. 배경은 작아도 된다. 중요한 건 배경보다 사람이다.
6. 얼굴은 인물 사진의 생명이다. 고개를 들 때를 노려 찍는다.
7. 인물 사진은 전신 보다는 상체 위주로 찍는다.
8.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는 생각한 순간보다 ‘반박자’ 빠르게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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