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2020년 말 코로나 시기 난
약을 잘 안 먹어서 조현병이 재발했다.
무언가 계시가 있었고 나는
예수 버금가는 신이라는 망상에 빠졌다
그리고 라디오와 드라마에서 나에게
나만 알아듣는 시그널을 보낸다는 망상도 있었다.
코로나와 함께 하고 있는 2023년 9월의 나는
약이 늘고 거의 누워서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
망상이 거의 없지만
컨디션이 전 같지 않다.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하고 소리 지르던
내가 없다.
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그곳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만 자신이 없다.
늘 내가 말했던 사회 안에서 일하고 사람을 만나며
먹는 약이 제일이라 외치던 내가
집에서 세끼밥에 약만 먹는 모습이다.
부모님과 동생들에겐 너무 미안하다.
가족이 원하는 대로
약 잘 먹는 말 잘 듣는 당사자가 최선이 돼버렸다.
그때가 그립다.
함께 뛰고 걱정했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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