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발병초기에 불면이 찾아왔고
지난 23년 동안 부족한 잠
만족한 잠을 취하지 못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잠에 취해 살아온 삶이었다면 나는 만족했을까?
누군가 말했다.
자신에게 온 조현병이 축복이라고 했다.
어쩜 내게 온 조현병과 조울은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는 중 일지 모르겠다.
내게 깨어있는 삶을 살으라는
내게 온 선물 같은 병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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