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사의 노리개가 아니다.
혜화역 3번 출구 인근 서울대병원 후문에 오후 12께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의 이유는 서울대병원 의사인 하규섭 교수가 자신의 강의 시간에
정신장애인의 증상을 두고 희화화 하였다.
(사진 MindPost 정현석 기자 하규섭 교수 규탄하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들)
정신장애인이 더욱더 분노한 부분은 정신질환자가 받는 전기치료를 우스갯거리로 만들었다.
전기치료는 약물치료가 들지않는 이들이 최후에 선택하는 고통스러운 치료법이다.
고통에 겨워 하는 모습을 ‘가가가가각’ 이라고 묘사하였다. 학생들은 실소를 터트렸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학생들이 인권연대에 제보한 녹취록을 통해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
이정하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대표는 "정신 질환 장애인들이 장난감인가. 장애인도 사람인데 왜 치료하는 사람들까지 환자를 우습게 대하는가"라며 "치료자라는 사람들까지 환자를 우습게 대하는데 그 누가 우리를 인간 취급해주겠냐"고 소리를 높였다.
김도희 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는 "하규섭 교수는 비하 발언과 관련해 책임감 있는 의사로서 통렬히 반성하고 공적 자리에서 희화화한 정신질환 환자 당사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서울대와 정부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권 인식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00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는 “의사의 말은 권위가 있기 때문에 따르는게 아니다”라고 했으며“믿음과 신뢰하기에 따르는데 신뢰를 무너 뜨린 행위이다”고 분노했다.
전기치료는 고통스러운 최후의 치료법 인데 우스갯거리로 희화화한 하 교수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전에 혜화역 3번출구와 서울대 병원을 왕복하며 ‘우리는 의사의 노리개가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했다.
(사진 MindPost 정현석 기자 삭발식 하는 신석철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오늘 행사의 마지막은 신석철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표의 삭발식과 함께 마무리 됬다. 이날 무더운 날 임에도 약 50명 정도 자리했다.
MindPost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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