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장애인당사자 활동가의 위기지원 필요성
정현석 정신장애인당사자
1997년 조현병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조울증이 더해져서 조현정동장애 판정을
6년 전 받았습니다,
정신장애인이라고 인정하기보단 감추고 살아갈 뻔했으나 당사자 활동가의 삶을
살아가는 동료 정신장애인을 만난 후 뜻 한 바가 있어 7년 전부터 나의 경험과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1997년 대학 1학년 군 입대를 앞두고 여름방학때 발병 했습니다.
당시 저는 발작으로 증상이 찾아왔고 환청과 환시 관계사고가 심했습니다.
가족들에 의해 강제 입원 되었고 다량의 안정제가 투여되고
잠에서 깻을 때 에는 폐쇄 병동이었습니다..
병동에서의 기억은 이런 곳이 진짜 있나 싶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침 6시
확인했습니다.
거의 침대에 누워서 지냈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 하면 문걸이조차 없었습니다.
샤워를 하려면 2인이상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병동에 있을 때 내 보내주지 않는다고 난동을 피워서
격리강박 치료라는 이름으로 독방에 사지를 묶였습니다.
하루가 가고 한주가 가고 9개월이 되어서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하면 밖을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많은 당사자가 그러하듯
집에만 있는 시간이 7년정도입니다.
지역정신보건 센터의 도움으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갖게 되고
비로소 사회에 적응해 갔습니다.
세 번의 임의 단약이 있었고 재발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단약 이후 한국정신장애인자립센터의 활동가들과의 만남이 있었고
잠시지만 함께 일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 한 이 자리 역시 제가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함입니다.
저의 정신장애인의 삶 속에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위기 지원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란
질문을 스스로 에게해 보려 합니다,
비당사자 한 명이 정신과에 와서 약물치료와 입원치료를 고민할 때 의료인과 더불어
당사자의 위기지원은 분명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약물을 먹을지 입원해서 트라우마가 될지의 여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문제 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입원을 할 때 단지 입원에 동의가 아닌 약물치료 약의 부작용 등에 동의
병동에서 겪게 될 많은 상황들 인권을 침해하는 상황 등을
당사자의 입장에서 위기지원이 동반된다면 당사자는 자신의 판단으로
치료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병동에서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에서도 당사자의 상담등을 요청하고
당사자가 지원한다면 병동에서의 생활도 필요함을 인지할 것입니다.
물론 폐쇄병동을 퇴원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나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퇴원 후 일상을 살아갈 때도 당사자의 도움은 절실합니다..
취업을 할 때, 학업으로 복귀할 때 일상의 어려움을 혼자고민 하는 것보다
경험자의 말은 힘이 되고 의지가 됩니다.
저는 4번째 임의 단약을 하고 현재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의료진과 가족들은 입원을 권유했으나 저는 입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경험한 4번째 단약은 위기지원의 경험자 일 것입니다.
폐쇄 병동 입원을 피하기 위해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의 활동가 분들의
위기 지원이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단약 한 것을 알아차렸고 집으로 가게 되면 또 입원을 하게 될 것 같아서
파도손에 연락을 취했으며 아침 일찍 방문해서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몇 끼를 굶은 것도 몰랐는데 그제야 배고픔을 느꼈습니다.
파도손 활동가와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갑작 스런 방문이지만 위기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식사비를 지불해 주었습니다.
옥탑방에 비공식적인 쉼터라는 공간에서 활동가들과 증상과 단약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 없이 나누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귤과 간식이 담긴 봉지도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당사자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당사자들은 사람의 이해와 배려에 목말라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뜻한 이불과 난로와 함께 잠시지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병원까지 두 명의 활동가가 동행해 주었습니다.
자의로 입원을 혼자 판단하게 해주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입원은 하지 않았으며 주 2회씩2회씩 3주를 활동가가 상담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심적으로 안정되었고 약물조절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위기상황에 동료의 위기지원은 정말 경이롭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쉼터에 2박 3일 머물렀고 다시 약을 먹지만 이번에는 동료들의 지지를
받아서 제가 선택한 치료입니다.
지난 연말 즈음 파도손 사무실 옥상의 쉼터라는 곳에 머물며 쓴 글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지금 나는 행복한 단약 중이다. 현재. 딱 22주 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여기 온 지3일이 가장 편안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 되었다.
단순이 단약 하겠다를 목표로 혼자 약을 맹목적으로 먹지 않은 세 번의 단약
4번째 단약도 흐지부지 되거나 재발로 기록되더 많은 약물의 투여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지금 22박 동안은 무수하게 많은 자극과 동기와 의미가 부여되고 나 스스로 느끼고 있다. 그. 느낌이 소중해서 두 권의 노트에 나의4번째 단약 일기라고 칭했고
다른 한 권은 독서하며 와닿는 문구를 적으며 2323년 만의 집중력 있는 독서를 시작했다.
난 왜 그랬을까?
그냥 누워서 단지 단약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단약 한? 나의 모습이 나 네가??
라는 이론으로 이번 4회의 단약을 시작했다..
어제 그리고 밤 오늘 그리고 저녁계속 누워서 잠을 탐하고 수면욕구를 참고
단약 했으면 그것이 진정 단약인가?
결국 약 먹지 않음이지 그건 진짜 불 정말 함이다. 내게. 자극과 동기를 부여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자신을 돌아봐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다. 마음을 들여다봐라
동료들은 단약실패의 경험을 가감 없이 얘기하고
성공한 당사자도 적극적 권유보다는
힘들면 먹어도 된다 한다 단약을 하고 있음에도
이것은 아마 약을 안 먹는 다의 단약은 아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의 단약일 수도 있다. 따뜻한. 난로와 이불
동료들의 진심 담긴 지지 그리고 신뢰를 잃었다고 여긴이도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난 이번단약을 약 먹지 않음으로 끝내려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소중한 느낌 감정 관리가 아닌 진심 어린 관심
그냥 포기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견뎌도 불안하지 않은 것
이라는 믿음이 바탕이 된 것이다..
낼 집에 가도 된다가 아닌 포기하면 실패가 아닌
단약 수준의 성숙을 해가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지지받으며 하는 단약의 힘과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단지 쉼터에 자러 온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쉼터의 의미일 수도 있다.
단약은 쉼터가 필요할 수도 있고
동료 곁에서 하면 단약 못해도 깨달을 수 있는 곳
말 그대로 맹목적인 단약이 아닌 의미가 있는 단약의 시간
나다움.. 약을
단약인 것 일 수도 있다.
멈추다 안 먹는다의 단약이 아닌
나에게 나다움을 지겨주는 약을 느끼는 것
단 하나의 약을 찾는단 약 이라면 약을 먹어도
난 단약 중이다..
이미 난 나 다와 지고 있기에... 약의 지배가... 아니고 약에 의지가 아니고
나다움의 단 하나의 약 이면..
약을 먹어도 단약이라. 약을. 맹목적 의지가 아닌
약의 의미를 안다면 어떨까?
그럼에도 나는 약을 먹지 않고 있다. 아직은. 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약을 어쩌면 다시 먹더라도 패배자 재발자 입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조금은 동료를 믿으려 한다. 나를. 지지해 주는 동료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의 다시 약을 먹게 되는 실패일지 모르나 경험자가 되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당시 쓴 글입니다..
당시 저는 입원의 불안감과 재발되어 약이 느는 것 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당사자 분들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위기에 놓일 것입니다.
당사자의 경험은 버려야 하고 치료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약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치료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신장애인을 단순히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닌 소중한 경험자로 대우받길 바라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긴 글을 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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