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이야기/나의 마음 창고

나, 태어난 동암리

은빛Angel 2020. 11. 21. 13:16

, 태어난 동암리

 

정현석

 

 

아지랑이 피어 오르고

길 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노란꽃들

 

냇가에서 멱감고

나무그늘 아래 낮잠을 자고

 

바람이 일렁이는 황금물결에 파도를 타고

 

다가오는 겨울에는 하얀눈이 소복하게 내리고

나는 눈을 밝으며 눈길을 따라 걷고

그 시절 내 고향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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