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이야기/나의 마음 창고

부디...

은빛Angel 2020. 11. 20. 04:37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난 까만색 정장이 없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아버님이 돌아 가신날도 최대한
까만색을 입었다.

다행히 까만색 옷은 많은데 정장이 없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난 머리가 노란색 이고
오른손에 타투를 했고
귀걸이를 하고 손가락마다 실버 링이 있다.

친구의 연락을 받고
난 예의를 갖추려고 머리를 내리고 귀걸이 반지를 뺐다.

모자를 쓸수 없어서 단정하게 내리고
검정 남방
검정 진
검정 운동화를
입고
친구에게 아버지 에게 갔다.
눈물이 났다.

내일 그리고 발인까지 지키려고 한다.

내 아버지 같은 마음 이기에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잘 지내세요.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