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이야기/나의 마음 창고

아름다웠던 그 때 이야기

은빛Angel 2016. 5. 1. 21:26

아름다웠던 그 때 이야기
  
    정신장애인 당사자 문학회ㅡ천둥과 번개 정현석 
 
내가 나고 자란곳은 산골짜기 시골이었다. 봄이면 꽃이 가득이고, 여름이면 냇가에서 멱을 감고, 가을이면 황금들판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겨울이면 하얗게 그세상을 덥는다. 그안에서 우리는 함께 동화되어 그림이 된다. 
 
   
 
그땐 근심걱정도 없었다. 마냥 그렇게 지낼것만 같았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어느 날 그곳에 서울에서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열었고, 인형처럼 새하얀 아이가 우리반에 왔다. 
 
 짝꿍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난 앞 짝꿍이랑 다툼을 벌이고, 바뀌면 싸우고그래서 그친구랑 짝이 되었고, 그친구에게 간식거리를 주고,사전에 공부를 도와주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된다. 
 
어느 날 그 친구가 팔씨름을 가자는 말에, 심쿰해서 
 
 손을잡고 팔씨름을 했는데 이미 머릿속은 손을 잡았다에서 끝났다. 
 
그렇게 6학년이 되었고, 난 그곳에서 계속 친구들과 커가고 싶었지만 짝사랑과는 그친구와도, 유치원부터 함께한 그 친구들도 추억속으로 보내아만했다. 
 
시간은 흐르고, 난 가끔 그곳이 꿈에 나오기도 그리워 하며 베겟잎을 적시는 날도 많앗다. 
 
그렇게 사춘기가 시작되었나보다. 
 
스무살, 난 마음의 병이 왔고, 세월은 또 한번 강산이 변하고, 신기한 기술이펼쳐져서 옛 친구들과다시 만나는 드라마같은 일이 생겼다. 
 
한때 폭발적  인기 사이트 I LOVE XX의 도움으로 하나둘씩 그림속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어린적 모습을 간직한채 여인의 모습 신사의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나서 그 시절을 이야기한다. 
 
하나둘씩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아빠, 엄마가 된 친구들 그 시절 엄마,아빠가 했던 그 친구들을 아야기 하며, 쓴 소주를 밤새 마시며 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난 대견하기도 놀라기도 하고 부러워 지기도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며 계속되길 바라본다.